스타들의 계속되는 성형고백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신봉선은 4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난 성형외과 쪽에서 금밭”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먼저 입을 뗀 것은 이수근. 이수근은 ‘1박2일’에서 방귀 냄새가 심한 이미지로 굳어져 실제 한 병원으로부터 대장 내시경 협찬을 제의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의사가 이수근의 뱃속 숙변을 제거하고 증상을 설명하는 도중 간호사에게 문을 열기를 지시하니 간호사가 “자동문인데요” 답하자 “그럼 거기 좀 서있어”라고 다시 급박히 말했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미선은 ‘가슴커지는 기계’ 협찬 제의를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신봉선은 한 성형외과에서 코가 3년 안에 가라앉는다며 ‘코재수술’ 협찬을 제의했다고 털어놨다. 신봉선은 곧 이어 “내 얼굴이 성형외과 쪽에서는 금밭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실제 신봉선은 과거 방송을 통해 코성형 사실을 당당히 털어놔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끌었다. 특히 개인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퍼진 성형수술 전후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사람이 달라보인다”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또한 턱을 깎고 눈을 크게 만든 신봉선의 가상성형 사진은 인터넷 얼짱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알려진 것처럼 연예인들은 성형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많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일까? 강남역에 위치한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탤런트나 개그맨 분들이 찾아와 성형상담을 하고 실제 성형수술을 하기도 한다”며 “환자 프라이버시 때문에 실명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일반인과 연예인의 성형수술이 다르냐는 질문에 “특별히 수술법이 다르거나 오랜 시간 수술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TV 출연을 하는 만큼 수술 후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고 전했다. 가장 바뀐 점이 있다면 과거와 달리 스타들이 성형사실에 대해 꽁꽁 숨기려 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해 ‘꿀벅지’로 최고의 스타덤에 오른 유이도 눈성형 사실을 밝혔고 얼마 전 김정은은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민의 성형질문에 당당히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수 많은 연예인들은 당당히 성형 사실을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스타들이 방송에서 성형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들의 성형 고백에 대해 대중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과거 부정적인 성형관에서 최근에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한번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병원에서 신봉선과 같은 연예인들의 성형 협찬을 통해 홍보효과를 노리는 것은 당연한 일. 한 연예 관계자는 “일주일에도 수십 건씩 각종 병원들의 협찬이 들어온다”며 “하지만 활동일정이나 수술 후 부작용 등을 고려하면 무턱대고 협찬을 받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스타들의 성형고백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만큼 보수층에서는 공인으로써 대중에게 성형을 부추기고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형고백은 논란이 계속 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