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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성형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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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페라 조회 938 작성일 10-02-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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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형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압구정과 강남은 현재 막바지 방학시즌을 맞아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예전과 달리 부모를 동반한 중 고등학생부터 고급차를 끌고 온 50~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이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여성들의 성역이었던 성형외과에 남성환자들의 출입이 잦아 졌다는 점. 강남과 압구정 유명 성형외과들에 따르면 최근 남성환자 비율은 전체 10~20% 정도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남자성형환자들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가 부정적인 시선에서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가 크다. 규모적인 남성성형시장의 확대와 함께 성형트랜드 역시 바뀌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준기나 강동원 등을 대표하는 꽃미남 스타일이 인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다움이 강조되면서 ‘짐승돌’이란 칭호를 얻고 있는 아이돌 가수 2PM이나 추노에서 대길이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명품 복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장혁과 같이 ‘남자다운 남자’ 스타일의 성형이 뜨고 있다. 강남 오페라성형외과정경인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 환자들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남성 스타일의 변화를 원했지만 현재는 좀 더 남성스럽게 또렷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성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회 문화적 트랜드 변화가 성형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정원장의 말. 그렇다면 요즘 뜨는 남성성형은 무엇일까? 추노의 명품 복근 열풍 탓에 지방흡입을 통한 복근성형과 남성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코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쌍꺼풀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와 같은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문의도 활발하다. 내원하는 남성환자들의 관심은 여자 못지 않으며 특정 연예인 사진을 들고 구체적인 수술 요구를 원하는 사례도 많다. ‘짐승남’으로 압축되는 남성트랜드는 단지 성형뿐 아니라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시장에서도 그래도 적용되고 있다. 남성다운 스타일 연출을 위해 약간의 수염을 기르거나 몸과 딱 맞는 세미 정장 스타일의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휘트니스 센터는 몸을 만들기 위한 남성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로 볼 때 남성의 외모나 스타일과 관련된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여성고객을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했던 병원이나 미용업체들은 불황 극복 방안으로 남성 고객 잡기에 더욱 주력 할 것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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